노무현 대통령은
벌써 자신만의 세 번째 앱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구상의 어떤 대통령도 가질 수 없으니
축복할만하지 않은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과 사람커뮤니티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바치는
아주 특별한 형태의 추모앨범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를 듣고
그와 노래를 부르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추모앨범 자체가
노무현의 소중한 노래를 영구 보관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면
앱은 함께 노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되었습니다.
1차 버전(상록수)은
대통령께서 직접 기타를 치시며 노래하셨던 상록수 음원을 바탕으로
함께 노래하고 녹음해서 소장할 수 있도록 꾸며집니다.
가족과 함께 부르거나 친구에게 자랑하는 것쯤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심지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게시,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는 길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2번 버전(레퀴엠)은
앱을 통해 녹음된 사용자의 음원을
송시현 음악감독이 작곡 중인 20여분 가량의 대곡에
수만 명이 함께 부르는 "시민대합창"의 형태로 포함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사용자가 부른 노래가
실제 앨범으로 발매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지는 셈이 되버렸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은
아마도..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을 지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통해
그를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긴 합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둘로 갈라져 있는 것 같습니다.그런 것이 아닐텐데 말입니다.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에는
내편, 네편이 없습니다. 편가름도, 차별도 없습니다.
그가 좋아했던 노래와
그를 마음으로 추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래만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노래가 함께 할 차례입니다.
즐겁게, 재밌게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년 6월 29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주)사람커뮤니티